먼저 대한민국의 대표 만화라 감히 칭할 수 있는 열혈강호의 양재현 작가님의 빠른 쾌유를 빌어 봅니다.
요즘 한달 간격으로 볼 수 있지만 징징거리지 않을 테니 얼른 이겨내시고 장기간 무사히 연재 부탁드립니다.

열혈강호는 1994년 영챔프에서 처음 연재되었고 25년째 완결이 나지 않고 있죠.
제가 어렸을때부터 1순위 최애 만화책이었습니다.
열혈강호는 무림을 대표하는 정파와 사파 사이에서
사파 최고수인 천마신군 제자와 정파 최고수 검황의 손녀가
무림을 헤쳐나가며 성장하고 또 사랑을 그리는 내용입니다.
정파와 사파는 다른 무협스토리라인과는 조금 다르게 비춰집니다.
사파라고 해서 악행만 일삼는건 아니며 정파라고 해서 정의롭기만 한건 아닙니다.
정파든 사파든 다 사람냄새나는 사람사는 사회를 그리고 있습니다.
반면 정파와 사파의 파워밸런스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정파의 천하오절을 제외한 사파가 조금 더 강하게 표현됩니다.
이것은 작가님이 얘기한적이 있는데 사파의 태양 천마신군과 강렬한 흑풍회를 기반으로
스토리진행을 구상했고 표현해서 그렇다 하네요.
실제로 초반의 흑풍회의 카리스마는 살벌합니다.
제일 강렬했던 장면은 홍균이 흑풍광무를 외치며 송무문을 말살할때죠.
강렬했습니다. 신지에서 다시한번 흑풍광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또 사파 천마신군의 여섯제자와 정파 육대신룡만 봐도 알 수 있죠.
아직 육대신룡이 전부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등장한 네명중에는 천운악이 맷집도 세고 무공도 강할 듯 한데 여섯제자 중 가장 약하다고
평가되는 초운현한테 아주 작살났죠.
이렇듯 육대신룡은 정파 무림의 루키 느낌이라면
천마신군의 여섯제자들은 사파지존 타이틀인 사파 최고집단 천마신궁의 간부로
각 1개 대대의 흑풍회를 이끄는 장군포스입니다.(최상희는 폭주할때만 그렇죠ㅎ)
이 흑풍회 대장도 엄청난 포스죠. 제일 막내격인 7흑풍회 대장 홍균도
송무문의 최고 실력자 권동희 장로와 맞먹는 실력이고
그렇게 터프한 추혼오성창 노호도 천마신군의 제자는 선택받은 자들 이라며
천마신군 제자는 거절당하고 흑풍회가입을 권유 받았죠. 노호가 정파 인물이라면
육대신룡 타이틀은 거뜬하게 달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의 주인공 한비광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물로 최근에는 폭풍간지로 이전에
도망만 다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뿌듯하죠ㅎ
다른 무협 만화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말이 등장하지 않아요ㅋ
양재현님이 말을 못그린다고 하시네요ㅎㅎ
진지할때는 한없이 진지하다가 개그성이 드러날때도 많아서 딱딱하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다는게 매력입니다.
명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소설이나 만화들의 특징이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에
전체적인 세계관을 다져놓고 하나씩 풀어나가는 구성입니다.
그 다음은 내용 전개의 디테일이죠.
여러번 정주행하신분들은 다들 보고 느끼셨을거에요
내용 초반에 천마신군의 여섯제자들, 세외사천왕, 천하오절, 무림팔대기보 등
복선들의 개연성이 잘 짜여있어서 내용진행이 매끄럽고 떡밥이 풀릴때마다
기분좋은 사이다ㅎㅎ
정파와 사파의 깊은 대립과 그 사이를 잘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는 신지.
이야기거리가 풍부한 소재들을 흥미롭게 잘 풀어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습니다.
연재 초반부터 최종 종착지로 거론되었던 신지 에피소드도 초반은 넘었다는 평입니다.
액션만화에서는 파워게임의 밸런스가 중요한데요 물론 스토리가 결말을 향하면서
최종보스를 국면하기까지 나중에 나오는 인물들이 더 강할 수 밖에 없지만
초반에 나온 인물들이 절대 약하게 비춰지면 안되는거거든요
열혈강호는 이런 밸런스가 잘 조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더 센 인물인지를 가릴 때
의견들이 나뉘어서 토론이 된다는 거죠ㅎ
파워게임 밸런스가 안맞으면 답은 정해져 있겠죠?
물론 주인공은 성장한다는 컨셉이기 때문에 제외입니다.
한비광뿐만 아니라 담화린의 각성도 기대해보면서 최종 전투가 무척 기대됩니다.
요즘에는 열혈강호M 이라고 모바일 게임이 많이 뜨고 있나 보네요~ㅎ

열혈강호 게임도 많이 활성화 되어서 만화도 더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열혈강호에 대해서 재밌는 소재를 많이 소개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뭐 어찌 되었든 저는 여기서 열혈강호의 개인적인 견해와 회차별 리뷰를 담고 싶습니다.
생각이 다르시거나 제가 잘못알고 있는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주관적인 내용이니 많은 분들 댓글 달아주시면서 같이 토론해 봤으면 좋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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